시스템 개선과 해당 BJ의 공식사과·재발방지 약속

▲ 21일 아프리카TV는 장애인인권센터를 통해 개인방송 BJ들의 장애인 비하 발언을 접하고 심한 정신적 상처를 받았다는 신고가 이달 초에만 30건 이상 접수됐다는 사실을 인지, 물의를 빚은 유명 BJ(Broadcasting Jockey:개인방송 진행자) 전원에게 방송정지 등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아프리카Tv
21일 아프리카TV는 장애인인권센터를 통해 개인방송 BJ들의 장애인 비하 발언을 접하고 심한 정신적 상처를 받았다는 신고가 이달 초에만 30건 이상 접수됐다는 사실을 인지, 물의를 빚은 유명 BJ(Broadcasting Jockey:개인방송 진행자) 전원에게 방송정지 등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더불어 인권센터는 아프리카Tv에 공식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과 자체 방송규제가이드라인의 공개 및 보완을 요구했으며, 방송통심심의위원회에도 진정을 제출한 바 있다.
 
최소 10만 명 이상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BJ 커맨더지코, BJ 방송천재까루, BJ 노래하는코트, BJ 원큐 등은 7일의 이용정지·베스트 BJ 자격박탈, 구두경고, 가이드라인에 장애인 비하 및 차별행위 항목 추가 등의 처벌을 받았다.
 
그러나 아프리카Tv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한 인권센터는 해당 BJ 전원에 대한 이용정지 처분, BJ 제재 시 제재사유의 공개, 규제 기준 판단의 객관성 확보, 가이드라인의 추가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프리카 TV는 요구를 받아들여 기존의 처벌과 더불어 제재사유 공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 해당 BJ의 공식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시청자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인권센터 관계자는 “아프리카 TV가 개인방송의 사회적 영향력과 책무를 인식하고 개선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향후에도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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