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가용인력 총동원했지만, 실종자 발견 못해

▲  추자도와 제주 해상 등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는 해경. ⓒ뉴시스
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실종자 수색이 20일 저녁부터 21일 새벽까지 추자도와 제주 해상 등에서 집중적으로 실시했지만, 남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못했다.
 
이날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6척, 관공선 6척, 민간 어선 47척, 항공기 10대와 조명탄 58발, 함정 조명 등을 동원해 남은 실종자들에 대한 야간 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없었다.
 
한편 제주해경은 지난 16일 오후 6시5분께 제주시 하추자도 남동쪽 7㎞ 해상에서 발견한 시신이 돌고래호의 실종자 이모씨(47·경남 양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씨의 시신에서 지문 확인이 어려워지자 DNA를 채취해 신원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이번 돌고래호의 탑승자 21명 가운데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4명으로 줄었다.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 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한 가운데 아직까지 4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제주해경은 앞으로 "실종자가 해상에 떠오를 가능성과 수중 표류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해 40개 추자도 부속 도서 해안과 추자도 전 해상에서 해경과 해군 잠수사 45명이 수중·수면 수색을 병행한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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