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첫 총괄

▲ LG전자가 10월 1일 이른바 슈퍼폰을 내놓으며 애플, 삼성전자와 정면승부를 벌인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LG전자가 다음달 1일 슈퍼 프리미엄 폰을 출시할 출시하며 경쟁사와 정면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애플의 아이폰6S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를 잡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최근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LG전자가 신 제품 출시로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지난 4월에 출시된 ‘G4' 등 지금까지의 G시리즈와 다른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모델명에도 G를 채택하지 않았고 LG전자로선 처음으로 메탈 프레임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준호 LG전자 MC부문(스마트폰) 사장이 “G시리즈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슈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실천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새 모델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G4의 5.5인치에서 5.7인치대로 커져, 갤럭시노트5나 아이폰6플러스 등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과 경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밖에 구글페이를 지원하는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LG 스마트폰의 특징 중 하나인 후면 버튼은 그대로 채용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메탈 일체형 케이스를 활용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으로 스마트폰 사업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조준호 사장의 첫 작품인 만큼 그의 어깨의 걸린 짐이 무겁다. LG전자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했다”며 “프리미엄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역대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춘 만큼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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