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캡쳐
트렁크 살인 용의자 공개수배 김일곤, ‘치밀한 도망…단서도 없다?’

‘트렁크 살인 용의자'로 공개수배 중인 김일곤에 대한 제보는 있지만 결정적 단서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

15일 경찰은 공개수배 김일곤을 검거를 위해 전담수사팀까지 꾸리며 경찰력 총동원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단서는 잡지 못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일산 납치미수 사건부터 20일 넘게 김일곤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행적이 밝혀진 건 4차례에 불과했다.

경찰의 단서를 살펴보면 일산 마트에서 30대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차만 훔쳐 달아나선 다음 날 의정부의 한 주택가에 차만 버려둔 채 사라졌다.

이어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35살 주모 씨를 납치한 뒤 살해하고, 이틀 뒤 서울 홍익동에서 주 씨의 시신이 실린 차량에 불을 질렀다.

이후 왕십리역 대형 마트에서 옷을 갈아입은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김일곤의 행적은 묘연한 상태다.

특히 공개수배 김일곤이 선불폰을 이용하고, 신용카드 대신 현금만 사용하는 것은 물론 지하철 등 대중 교통 이용을 피하고 있어 그를 쫓는데 경찰은 애를 먹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과 22범인 공개수배 김일곤은 상습 절도 등 혐의로 보호관찰과 보호감호 처분까지 받은 전력이 있는 요주의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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