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아태 국가 모여, 전자상거래 전용서비스 협정

▲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15일 서울 포스트 타워에서 ‘제1차 아·태 우정 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15일 서울 포스트 타워에서 ‘제1차 아·태 우정 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중국·일본·호주·태국·베트남 등 17개 주요 아시아·태평양 국가 우정 CEO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우체국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개최돼 디지털화 및 개방화·자유화 시대의 우체국 역할과 위상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각 국가 우정 CEO들은 우체국이 지난 100여 년 간 각국의 근대 역사를 선도해 왔듯이 디지털 시대에서도 우체국의 정과 신뢰 등 가장 가까운 이웃 또는 가장 가까운 생활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발현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우체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 전자상거래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정부 부처 및 민간 기업과의 연계가 추진돼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17개국 대표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전용서비스(APP-ePacket) 협정을 체결했다.
 
2kg 이하 전자상거래 물품을 해외로 저렴하게 보낼 수 있는 국제우편서비스인 이 서비스는 국제 전자상거래 기업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날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포럼이 아·태 지역 우체국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을 재발견하고 미래 운영 전략을 마련하는데 큰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