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월 한 달간 시범 운영, 11월 공식 개관식 진행

▲ 고척스카이돔구장/ 사진: ⓒ뉴시스
한국 프로야구에 돔구장 시대가 다가왔다.
 
서울시는 15일 지난 2009년 2월 시작된 국내 최초 건축이 시작된 복합체육문화시설인 고척스카이돔구장이 약 7년 만에 완공됐다고 밝혔다.
 
고척스카이돔에 투입된 사업비는 총 1948억원, 구로구 고척동 지하 2층과 지상 4층, 연면적 8만 3476㎟의 규모로 지어졌다. 그라운드부터 지붕까지 높이는 67.59m로 일본 도쿄돔에 비해 5m 가량 더 높다.
 
외관은 은빛의 유선형으로 설계됐고, 지붕에는 소음 차단 및 자연채광이 들어올 있는 투명 차음막이 자리하고 있다.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펜스 길이 99.116m, 펜스 중앙까지는 122.167m에 달하며 외야 펜스 높이는 4m다.

경기장 내부는 파울볼 등을 막을 수 있는 기존 그물망보다도 고강도의 섬유망을 사용해 그물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관중석은 1층부터 4층까지 총 1만 8076석, 콘서트와 같은 문화행사 등에는 2만 5000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또 포수석과 거리가 14m밖에 떨어지지 않은 다이아몬드석(304석), 관중석과 분리된 스카이스박스(216석) 등이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돔구장 내·외부에는 성인풀 및 유아풀을 갖춘 수영장과 헬스장, 축구장, 농구장 등 구로구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10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11월 공식 개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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