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209조, “소비자에게 돌려줘야”

▲ 최근 5년간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거둔 매출은 209조1천억 원으로 드러났으며, 당기순이익은 9조6천 억원에 달했다. ⓒ시사포커스DB
이동통신 3사의 최근 5년간 순이익이 9조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병호 의원이 14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4년 이동통신 3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거둔 매출은 209조1천억 원으로 드러났으며, 당기순이익은 9조6천 억원에 달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에서 주주배당금은 5조6천억 원이었으며 이 중 48%를 차지하는 2조7천억 원가량이 외국인 주주에게 돌아갔다.
 
이동통신 3사의 지난해 사내유보금 누계는 총 27조1천183억 원이었으며, 각 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16조3천162억 원, KT가 9조1천884억원, LG유플러스가 1조6천137억 원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이동통신 3사는 소비자들이 지출하는 통신비로 지난 5년간 9조원대의 순이익을 올리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5.6조원을 배당했다”며 “이통사들의 막대한 순이익을 투자자뿐만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이통사들이 통신요금을 지속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강력한 정책을 펼쳐 소비자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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