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중남미와 ICT협력으로 산업발전 시켜야”

▲ 미래부 최양희 장관과 도미니카공화국 정보통신위원회 알베르띠 까넬라 부위원장(왼쪽 4번째)이 ICT 협력방안에 대한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미래부와 미주개발은행(IDB)이 공동으로 주관한 ‘제2회 한-중남미 정보통신기술장관회의’가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13일 전했다.
 
21개국에서 70여명의 정부·기업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장관회의에서 한국의 브로드밴드 정책이 ‘모범 사례’로 소개되는 등 정보보호와 정보화 정책 등 다양한 주제가 한국 주도로 논의됐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장관회의에서 ‘미래의 초고속 통신망’이라는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1970년대 이후 한국의 ICT 발전 과정을 소개하며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콘텐츠, 빅 데이터, 5세대(G) 이동통신 등 9대 ICT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알베리티 카넬라 정보통신위원회 부위원장과 코스타리카의 마르셀로 코로나스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 장관과 차례로 양자면담도 갖고 ICT를 활용한 각국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카넬라 부위원장은 이날 정보화 추진과정에서 경험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한국과 ICT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개정 등 양국 간 ICT 교류·협력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스 장관도 브로드밴드 구축과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하며 내달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과학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성공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최 장관은 이날 면담과정에서 “ICT 산업이 발전해야 일자리도 늘어나고 경제도 성장할 수 있다”면서 “중남미 국가들이 ICT와 과학기술 분야에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한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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