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밖에 확보 못한 예산안에 강도 높은 질타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의원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실시된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반 토막 난 내년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 예산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사진ⓒ복지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의원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실시된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반 토막 난 내년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 예산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여성장애인과 관련된 사업은 복지부의 ‘여성장애인 교육지원 사업’과 전국 22개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의 운영을 주요 골자로 한 있는 여성가족부의 ‘여성장애인 사회참여확대 지원 사업’ 등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가 중복 사업을 이유로 해당 두 사업이 내년에 통폐합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여성장애인 사회참여확대 지원 사업은 복지부가 맡게 됐다.
 
그러나 최종 정부 예산안에는 올해 12억 8000만원의 절반 수준인 6억1000만원이 반영돼 전국 22개소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의 수혜자들에 대한 지원 축소가 불가피해 진 셈이다.
 
김 의원은 “여성장애인은 남성장애인에 비해 중졸이하의 학력이 절반일 정도로 열악한데 보건복지부가 사업을 갖다 놓고 예산을 절반밖에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여성장애인들을 위해 국회예산 심의 때 예산을 반드시 챙길 것”을 당부했다.
 
이에 정진엽 장관은 “여성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예산을 확보해서 일이 잘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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