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FIS 시스템 오류 추정…금감원 사후 조사 가능성

▲ 지난 10일 우리은행이 전산오류로 일부 직원들의 계좌에 각 600억원씩이 입금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우리FIS의 시스템 오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우리은행이 직원들에게 6만원씩 통신보조비를 지급하려다 무려 600억원씩 입금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장 조사와 원인 진단을 실시했다.
 
12일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발생한 입금 사고와 관련해 전산 오류의 원인과 현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금감원에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0일 우리은행은 전산오류로 일부 직원들의 계좌에 각 600억원씩 입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은 전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우리FIS의 시스템 오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조사를 토대로 해킹 등의 보안 문제와 관련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할 경우 직접 조사에 나설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일부 직원들에게 통신보조비 6만원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은행은 이를 바로 회수해 고객계좌 등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고에서 지난해 12월 우리은행이 구축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리은행의 보안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태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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