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측, “사진 문서 저장, 아이클라우드로 충분해”

▲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s의 16기가바이트(GB)모델은 축구 경기 전반전도 고화질로 촬영하지 못한다고 드러났다. ⓒ애플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s의 16기가바이트(GB)모델은 축구 경기 전반전도 고화질로 촬영하지 못한다고 드러났다.
 
정보기술(IT)전문 매체 벤처비트는 아이폰6S의 16GB의 저장 공간으로는 4k 고화질 동영상을 40분 정도 저장할 수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3gs 이후 16GB, 64GB, 128GB 모델을 출시한 애플 측에 그동안 많은 이용자들이 16GB 저장 공간으로는 한계를 느끼며 32GB 모델을 요구했지만 이번에도 애플은 16GB모델을 출시했다.
 
이에 대해 벤처비트는 아이폰의 카메라 기술은 점점 좋아지면서 고용량이 필요한 사진들을 찍을 수 있게 발전했지만 기기의 용량은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이번 아이폰6s에서도 1200만화소의 카메라와 4k 동영상 촬영을 구현했지만 16GB 모델 출시를 고집했다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신제품 발표에서 아이클라우드의 가격을 조정했으며, 그동안 클라우드 저장소인 아이클라우드가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저장 공간이 필요 없다는 뜻을 밝혀왔다.

필 쉴러 애플 마케팅 총괄 수석 부사장은 지난 6월 애플 관련 팟케스트에 출연해 “애플은 아이폰의 저장 공간을 늘려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사진과 문서를 저장하는 데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면 충분하다”고 말했으며, 또 “소비자들은 이미 문서, 사진 등을 아이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있다”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저렴한 16GB 모델을 구매하는 대신 아이클라우드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이용자에게 5GB의 아이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또 지난 9일(현지시간) 아이폰6s를 공개하면서 애플은 아이클라우드의 가격을 인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5GB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며, 월 0.99달러를 결제하면 기존 20GB에서 50GB로 확장된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200GB 요금제는 3.99달러에서 2.99달러로, 1테라바이트(TB) 요금제는 19.99달러에서 9.99달러로 가격이 조정됐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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