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씨티·메릴린치 선정

▲ 호텔롯데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주관사로 KDB대우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널을 선정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상장수순을 밟고 있는 호텔롯데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주관사로 KDB대우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널을 선정했다.
 
11일 호텔롯데는 내부 검토와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IPO 주관사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동주관사에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골드만삭스증권, 노무라금융투자 등이 선정됐다. 향후 호텔롯데는 주관사와 함께 기업공개를 위한 실사 등 본격적인 IPO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호텔롯데는 비공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업공개 안건을 처리하면서 상장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날 호텔롯데는 임시주총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식분할과 정관변경,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등기이사 해임, 사외이사 2명 선임 등 3개 안건을 상정한 뒤 모두 통과시켰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이 호텔롯데 등기이사에서도 해임되는 안이 통과 되면서 한국롯데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 직에서 제외됐다.
 
IPO 주관사가 선정된 만큼 주식분할 비율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분할은 자본의 추가 투입 없이 액면을 낮추면서 주식 수는 늘리는 방법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일본 기업이 호텔롯데 지분 99.28%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는 지분 19.07%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롯데 홀딩스다. 이외 L투자회사들이 총 77.65%, (주)고쥰사 5.45%, (주)패미리 2.11% 등 일본 회사들이 호텔롯데의 주식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롯데호텔과 호텔롯데 등 국내 주주들은 각각 0.55%, 0.17%의 지분만을 가지고 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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