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3200원도 내지 않고 달아나

▲ 택시기사가 불법유턴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운전 중인 기사를 수차례 폭행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11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한 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운전 중인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도주한 김모(47)씨를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7월26일 오전 4시 30분경 광주 서구 운천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택시기사 양모(58)씨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리고, 택시 요금 3200원도 내지 않은 채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택시 탑승 전 주점에서 카드로 술값을 낸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그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양씨가 불법 유턴 요구를 거절하자 화가 나 운전 중인 양씨를 한 차례 폭행하고, 또 택시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여러 번 때린 후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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