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위한 주식분할·정관변경 등 처리

▲ 호텔롯데가 10일 비공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업공개 안건을 처리하면서 상장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사진 / 시사포커스DB
호텔롯데가 10일 비공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업공개 안건을 처리하면서 상장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따라서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상장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호텔롯데는 임시주총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식분할과 정관변경,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등기이사 해임, 사외이사 2명 선임 등 3개 안건을 상정한 뒤 모두 통과시켰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이 호텔롯데 등기이사에서도 해임되는 안이 통과 되면서 한국롯데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 직에서 제외됐다.
 
향후 호텔롯데는 주관사를 선정한 뒤 주식분할 비율을 구체화 한다는 방침이다. 주식분할은 자본의 추가 투입 없이 액면을 낮추면서 주식 수는 늘리는 방법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일본 기업이 호텔롯데 지분 99.28%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는 지분 19.07%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롯데 홀딩스다. 이외 L투자회사들이 총 77.65%, (주)고쥰사 5.45%, (주)패미리 2.11% 등 일본 회사들이 호텔롯데의 주식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롯데호텔과 호텔롯데 등 국내 주주들은 각각 0.55%, 0.17%의 지분만을 가지고 있다.
 
호텔롯데는 기업경영 투명성 증대를 위해 선임한 사외이사 2명은 빠른 시일 내에 공시를 통해 공개한다는 입장이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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