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은행장 등 동참 줄이어

▲ KB·신한·하나금융그룹 회장으로부터 시작된 연봉 반납 움직임이 계열사와 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조용병 신한은행장 ⓒ시사포커스 DB
KB·신한·하나금융그룹 회장으로부터 시작된 연봉 반납 움직임이 계열사와 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이번 달 급여부터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동일하게 연봉 30%를 반납할 것으로 전했다. 카드·금융투자·생명보험·자산운용·캐피탈 등 신한금융 계열사 사장단의 반납 비율은 20%이며 기타 그룹사 사장과 부행장·부사장들은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도 이날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연봉 2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부행장과 우리카드 등 자회사 사장은 10%를 반납할 계획이며, 반납 시작 일정은 추후 논의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KB국민카드 등 KB금융 산하 계열사 대표이사 11명은 연봉의 20%, 전무급 임원은 10%를 반납한다. 하나금융 계열사 대표이사와 전무급 이상 임원들 또한 KB금융과 비슷한 10∼20% 수준의 금액을 반납할 방침이다.

더불어 박인규 DGB금융 회장, 성세환 BNK금융 회장, 김한 JB금융 회장 등 지방 금융그룹 3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지난 4일 각각 연봉 20%를 반납 할 것으로 전했다.

앞서 3대 금융그룹 회장들은 지난 3일 각각 연봉의 30%를 반납해, 이를 신규 채용 확대에 보탤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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