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의 간접 자외선 반사가 문제

▲ 로이터 통신은 모바일 기기를 야외 사용할 시 피부암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icjumbo
로이터 통신은 모바일 기기를 야외 사용할 시 피부암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스마트폰과 랩탑, 타블렛 등의 기기가 자외선을 반사해 간접적으로 사용자가 암을 유발하는 파장에 더 노출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통신은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들은 커뮤니케이션과 오락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그 반사력을 간과하기 쉽지만 야외에서 휴대폰을 이용할 경우에는 얼굴과 목에 선크림을 바르고 선그라스를 착용해야 한다고 새로운 연구결과를 인용해 전했다.
 
미국 뉴멕시코 대학교 연구팀은 과거 유행하던 태닝 반사판과 모바일 기기들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연구했다.
 
연구팀은 마네킹에 자외선 측정기를 입히고 그 앞에 잡지, 아이폰5, 다양한 아이패드 모델, 맥북 노트북, 전자책 킨들까지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세워놨다. 이후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한시간 가량 자외선에 노출시켰다. 이후 제곱센티미터 당 자외선을 측정했다.
 
첫번째 실험에서 잡지를 펼쳤을 때 자외선 노출이 46% 늘었으며, 아이패드2는 85%까지 늘었고 맥북의 경우 75% 증가했다.
 
연구를 주도한 로그 박사는 “자외선의 위해성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일상생활에서 누적되는 자외선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스마트 기기의 사용을 실내로 제한하고 스마트 기기 자체적으로 자외선을 덜 반사할 수 있도록 새로 디자인 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멕시코 대학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피부과 학회지(JAAD)에 게재됐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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