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영업자 대출잔액 222조9043억원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준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내 은행의 월별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222조9043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6월 198조5396억원에서 12.3%(24조3647억원)늘어난 수치로 가계대출 증가율인 9.1%보다 훨씬 빠른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개인사업자 신규대출의 경우 51조9431억원으로, 전년동기 38조7061억원보다 34%(13조2370억원) 늘었다.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금융채무불이행자 역시 지난해 상반기 15만5486명에서 22만2971명으로 43%(6만7485명)나 증가했다.
반면 개인채무불이행자는 2011년 126만명에서 올해 6월 107만명으로 15%(19만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김기준 의원은 “자영업자들의 빚이 가계부채 부실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카드 수수료 인하나 채무조정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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