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시장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한국이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시장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콜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월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제임스 매코맥 피치 아시아국가신용평가 본부장은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지적하며 "일부 자산 가격, 특히 부동산 가격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콜금리가 계속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은행이 6월초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앞으로 두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 콜금리를 4.75%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매코맥 본부장은 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계획과 관련해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리스크는 이미 한국의 'A+' 신용등급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무비율만 놓고 보면 한국의 신용등급은 싱글A보다 높다"며 "그러나 북한관련 이슈로 인해 싱글A 범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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