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성장률 6년만에 최저치…0.3%

▲ 올 4~6월 동안 국민 총소득과 실질 구매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우리나라 국민이 2분기(4~6월)동안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이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1분기 대비 0.1% 감소로 나타났다. 명목 국민총소득(GNI)도 전기대비 0.5% 감소했다.
 
총저축률은 35.3%로 전기 대비 1.2%p 하락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0.5%)이 줄어든 가운데 최종소비지출(1.5%)이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3% 증가에 그치면서 부진한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보다 0.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0.3%)와 동일한 수준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0.1%) 이후 6년여 만에 최저치다.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2%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2분기(-0.4%) 이후 처음이다. 다만 정부소비는 0.8% 증가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0%에 그쳤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건설업은 건물 건설의 증가에도 토목 건설의 감소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농림어업은 전기 대비 12.2% 감소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또한 수출도 여전히 저조했다. 반도체와 휴대폰, 자동차를 중심으로 0.3% 증가에 그쳤다. 수입은 원유와 자동차가 늘어 0.9% 증가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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