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을 기대하며..

 
 
▲ 물먹은 홍련의 자태는 나를 유혹한다....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에서
 
▲ 녹색의 치마같은 연잎속에 곱게싸여있는듯..봉원사에서.
 
▲ 봉원사의 지붕과 어우러진 연꽃자태는 부처님을 생각케한다.
 
▲ 요염한 홍련의 아름다운 자태는 부처님도 유혹할만(?)....
 
▲ 달빛속에 잔잔한 바람은 홍련을 춤추게한다. 봉원사에서.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분다. 이제 가을이 시작되었다.
지난 여름은 메르스로 시작해서 지뢰폭발까지 무덥고 긴 계절이었지만 그래도 우리 곁에 예쁜
꽃들이 있어서 좋았다. 특히 연꽃은 넓고 시원한 잎과 빨간, 혹은 하이얀 색의 꽃들이 우릴 순화시켜준 것 같다.
 
연꽃은 불교를 상징한다. 싯다르타 태자가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 동서남북으로 일곱 발자국씩 걸을 때마다 땅에서 연꽃이 솟아올라 태자를 떠받들었다고 전해지면서 불교의 꽃이 되었다고 한다.

연꽃은 더러운 물에서도 깨끗하고 청순한 자태로 맑고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 세상을 정화한다하니 더욱 아쉽다. 이제 내년여름에 더 아름다운 연꽃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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