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을 기대하며..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분다. 이제 가을이 시작되었다.
지난 여름은 메르스로 시작해서 지뢰폭발까지 무덥고 긴 계절이었지만 그래도 우리 곁에 예쁜
꽃들이 있어서 좋았다. 특히 연꽃은 넓고 시원한 잎과 빨간, 혹은 하이얀 색의 꽃들이 우릴 순화시켜준 것 같다.
연꽃은 불교를 상징한다. 싯다르타 태자가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 동서남북으로 일곱 발자국씩 걸을 때마다 땅에서 연꽃이 솟아올라 태자를 떠받들었다고 전해지면서 불교의 꽃이 되었다고 한다.
연꽃은 더러운 물에서도 깨끗하고 청순한 자태로 맑고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 세상을 정화한다하니 더욱 아쉽다. 이제 내년여름에 더 아름다운 연꽃을 기대하며...
유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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