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2배 이상 늘어

▲ 인터넷 불법 유해정보 가운데 절반가량이 도박 사이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인터넷 불법 유해정보 가운데 절반가량이 도박 사이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차단된 불법유해정보 접속차단 사이트는 모두 27만3000건으로 집계됐으며, 그 중 도박 관련 사이트는 12만7000건으로 46%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2011년 약 1만4000건이던 불법 도박 사이트가 지난해 4만건 이상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최근에는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들이 불법 스포츠 베팅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스포츠 베팅 사이트는 2011년 8700여건에서 지난해 2만5000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불법 도박정보 유통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유해정보 심의기간을 현행 약 1~2주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해 신속한 유해정보 차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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