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 “수요 높아 프리미엄 붙을 가능성 농후”

▲ 대전이 지난 한 해동안 민간아파트 누적계약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분양시장에서 대전이 민간 아파트 계약률 1위를 차지해 주택시장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2일 대한주택보증이 공개한 전국 민간아파트 계약률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아파트 누적계약률이 높은 지역은 100% 완판을 기록한 대전이다. 대전은 노후주택이 많음에도 불구,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간 공급된 민간 아파트가 총 3개 단지에 불과하다. 공급이 적어 신규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오르는 것이다.
 
울산이 대전에 이어 2위에 올랐고, 3위는 제주도(99.4%), 4위는 세종(98.3%), 5위는 광주(97.4%)로 나타났다. 위 도시들의 계약률이 높은 이유로 각종 개발호재로 꼽힌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울산에서 분양된 단지는 14곳, 제주도에 공급된 민간아파트는 5곳이다. 4, 5위를 차지한 세종과 광주는 지난 1년간 각각 10개, 21개 단지가 공급됐다.
 
세종시는 지난해 7월엔 미분양 가구가 1344가구에 달했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정부청사 이전 본격화에 간선급행버스체계를 비롯한 신도시 교통체계 구축이 이유로 꼽힌다. 광주는 혁신도시 개발과 호남선 고속철도(KTX) 개통 등의 호재에 힘입어 높은 계약률로 분양 시장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계약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대기수요가 풍부하다는 반증으로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춰 아파트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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