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이 도전 통해 삶의 활력 얻길 기원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탠덤사이클 라이딩 대행진’을 오는 다음달 9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탠덤사이클 라이딩 대행진’을 오는 다음달 9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대행진은 경륜의 사회공헌 사업인 ‘희망 리스타트’ 일환으로써,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 사이클 꿈나무 양성을 위해 550여㎞ 국토종주를 성공리에 치룬 바 있다.
 
참가단은 광명시 시각장애인(10명)과 광명시 자전거연합회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5일 광명스피돔에서 출정식을 갖고 자전거 길을 이용해 군산·공주·세종시를 거쳐 대청댐까지 아름다운 동행의 참뜻을 되새길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텐덤사이클이라 불리는 2인용 자전거에 동승해 앞좌석에는 비장애인이 뒷좌석에는 시각장애인이 타 동시에 페달을 밟아가며 도전해야하기 때문에, 탑승자들의 호흡이 무척 중요하다.
 
이번 시각장애인들의 도전 성공을 위해 공단은 탠덤사이클 제작비 등 총 20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전문 장애인 사이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게 목표였다면 올해는 일반 시각장애인들이 도전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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