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항공기 중 20% 생산된 지 15년↑

▲ 국내 민간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 10대 중 2대는 생산된 지 15년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313대 중 69대에 해당되는 수치다.ⓒ국토교통부
국내 민간 항공사가 보유 중인 전체 항공기 313대 중 20% 이상이 노후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1일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국내 민간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 313대 중 22% 수준인 69대가 생산된지 15년이 넘은 항공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21대는 20년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노후 된 항공기를 항공사별로 분류해 보면 15년 이상은 대한항공이 전체 156대 중 32대, 아시아나가 85대 중 21대, 에어부산은 14대 중 5대, 이스타 항공은 12대 중 3대, 제주 항공은 20대 중 3대, 진에어는 14대 중 1대, 티웨이는 10대 중 2대, 에어인천은 2대 모두 15년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0년 이상 된 항공기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에어인천, 에어부산이 각각 10대, 8대, 2대, 1대를 보유 중에 있다. 아시아나와 에어부산은 각각 2대 1대씩 가장 오래된 화물기도 보유중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수시로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며 특별정비 방식 적용 등 철저히 관리를 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에서도 노후 항공기에 대해 특별 관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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