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수술 후 약 5개월 만에 공 만지며 내년 스프링캠프 목표로 재활 돌입

▲ 류현진/ 사진: ⓒLA 다저스
류현진(28, LA 다저스)이 공을 던지기 위한 훈련에 들어간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타디움 팀 클럽하우스에서 “10월부터 공을 던지게 될 거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10월 5일로 종료된다. 류현진은 첫 훈련 장소로 “아마 LA가 될 것”이라며 이 시기부터 가까운 거리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해 점차 거리를 늘려가며 피칭이 가능하도록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류현진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해 “3주 가까이 된 것 같다. 이전 시즌 때 들던 중량의 2/3 정도 무게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 재활의 목적으로 일반적인 벤치프레스와 다르게 팔꿈치가 좀 더 모아진 상태에서 들어 올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2일 어깨 관절와순 파열로 찢어진 부분을 긁어내고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5월 30일부터 재활훈련을 시작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실내 자전거 타기 등 하체 운동에 집중했다.
 
류현진은 재활훈련에 필사적이었다. 홈경기 때는 선수들의 출근 시간에 맞춰 나왔고, 원정 때는 오전부터 반복적인 훈련에만 몰입했다. 반복적인 재활운동이 지루할 수도 있지만 류현진은 불만없이 메뉴들을 소화했다.
 
한편 류현진이 말한대로 10월부터 볼을 던지게 된다면 구단과 본인이 밝힌 것처럼 스프링캠프 합류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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