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10번째 무실점 경기와 18번째 1실점 이하 경기

▲ 잭 그레인키/ 사진: ⓒLA 다저스

잭 그레인키(32, LA 다저스)가 시즌 14승을 올렸다.

그레인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다저스의 타선은 최악에 가까웠다. 2회 무사 만루에서 병살토 1점으로 만족해야 했고, 3회 1사 1, 2루, 9회 무사 만루 등 대량 득점의 기회를 여러 번 놓쳤다. 8회까 나온 병살타는 무려 5개나 된다.

하지만 그레인키가 무실점 호투로 다저스의 리드를 지켜냈고, 이후 등판한 크리스 해처와 짐 존슨이 각각 1이닝씩 잘 막아내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로써 그레인키의 평균자책점은 1.61로 내려갔다.

또 그레인키는 올 시즌 26번의 등판 가운데 10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다저스 역사상 단일 시즌 6이닝 이상 무실점 경기를 가장 많이 선보인 선수는 지난 1963년의 샌디 쿠팩스912회)다. 또 1실점 이하의 경기를 18번째 펼쳐 로저 클레멘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그렉 매덕스, 오렐 허샤이저, 케빈 브라운 등이 가지고 있는 1실점 이하 경기 20회 기록에도 도전하게 됐다.

한편 다저스는 시즌 70승을 올리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게임차 앞서게 됐지만,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야시엘 푸이그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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