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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홍수피해, '이 정도 일 줄...'

북한 홍수피해 동영상이 이례적으로 공개됐다.

27일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15호 태풍 고니가 지나가 큰 피해를 입은 나선시의 모습이 공개했다.

공개된 1분 30초짜리 영상에서 물바다가 된 시가지와 찢겨나간 건물 등 홍수 피해를 심하게 입은 나선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화면에는 5~6층 높이의 아파트 가운데 강풍과 폭우에 외벽이 무너져 집안이 훤히 보이고, 건물 반쪽이 통째로 붕괴된 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무릎 높이까지 찬 물살을 헤치고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도 담겨져 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피해로 4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났고, 주택 1070여 동이 파괴되고 51개의 철길이 파괴된 데 이어 약 9천 9백여 제곱미터의 농경지가 침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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