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문제로 상의할 일 있다며 집으로 부른 후 범행

▲ 별거 중이던 아내를 집으로 불러들여 흉기를 찌르고 자신마저 투신한 50대 남편이 사망했다. ⓒ경찰
별거 중인 아내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편이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8분경 광주 북구 문흥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김모(54)씨가 아내 강모(51)씨를 흉기로 가슴 등을 수차례 찔렀다.
 
조사 결과 김씨는 강씨와 별거 중이었으며, 금전 문제로 상의할 내용이 있다며 강씨를 집으로 불렀다가 해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강씨와 동행했던 여동생이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경찰신고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해당 범행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김씨는 아파트 7층에서 투신해 숨졌으며, 강씨의 여동생은 강씨가 쓰러져 있는 현장을 발견 후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현재 강씨는 여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사망 경위 및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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