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와 기묘한 동거 시작한 박시연

신인연기자 박시연에게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바로 ‘에릭(문정혁)의 연인’다. 그래서인지 영화 ‘구미호가족’(이형곤 감독, MK픽쳐스 제작)에 캐스팅 된 박시연은 이 영화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박시연은 ‘구미호가족’이 첫 영화이고, 뮤지컬 요소가 가미됐다는 점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은 있지만 “뮤지컬이 가미돼 춤과 안무를 연습한 것 이외에는 다른 작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영화 속에서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되는 박준규의 배려가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고소영을 비롯한 많은 미녀 연기자에 이어 ‘구미호 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된 박시연은 “캐릭터에 맞아서 캐스팅 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역대 구미호에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박시연이 ‘구미호가족’을 통해 ‘에릭의 연인’이 아닌 ‘연기자’로 관객들에게 각인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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