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과 ‘카카오택시’, ‘직방’이 부문별 앞서

▲ 모바일 앱 ‘배달의 민족’과 ‘카카오택시’, ‘직방’이 생활 밀착형 업종의 모바일 앱 브랜드 순위에서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스탁
모바일 앱 ‘배달의 민족’과 ‘카카오택시’, ‘직방’이 생활 밀착형 업종의 모바일 앱 브랜드 순위에서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25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은 작년부터 급성장세를 보이던 배달앱이 올해 시장 규모가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 부문에서는 배달의민족이 21일 기준 BSTI(Brand Stock Top Index) 732.7점을 얻으며 부문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굳혀간다고 밝혔다.
 
브랜드가치를 매기는 평가모델로써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브랜드 천여 개를 대상으로 하는 BSTI는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가 결합돼 점수가 산정되어 1천점을 최고점으로 나타낸다.
 
또한 배달의민족에 이어 624.4점을 얻은 배달통은 선두와 큰 격차를 보이며 2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최근 배달통과 합병한 요기요는 BSTI 574.6점으로 부문 최하위로 처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달 결제수수료 0%를 선언하며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 배달의민족에 이어 얼마전 요기요도 수수료 0%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해 배달앱 간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앱택시 부문에서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500만 건의 누적호출 건수를 기록한 카카오택시가 BSTI 802.1점으로 선두했으며 경쟁 브랜드인 T맵택시는 716.9점)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또한, 부동산중개앱 브랜드는 모바일 중개 보편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지난 2012년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해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500만건을 넘어선 직방이 BSTI 426.5점으로 1위로 앞섰으며 다방(385.9점)과 방콜(366.4점)이 각각 2, 3위에 올라 있다.
 
이 외에도 숙박앱 분문에서는 야놀자(435.9점)가 1위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후발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향후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스탁 측은 “생활밀착형 서비스 앱이 속속 생겨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자사 브랜드를 알리려는 신생 업체들의 경쟁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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