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용량 증설로 이문동·석관동 상습적 저지대 피해 해소

▲ 30년 빈도의 돌발성 강우에 대비해 신이문 빗물펌프장이 펌프용량 증설을 마쳤다.ⓒ서울시
신이문 빗물펌프장이 펌프용량 증설을 마쳤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이문동 및 성북구 석관동 일대에 30년 빈도의 돌발성 강우가 내릴 때 대비할 수 있도록 신이문 빗물펌프장 증설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이문 빗물펌프장(이문동 57-3번지)은 사업비 54억 원을 투입, 기존 펌프용량을 분당 525톤에서 분당 875톤 규모로 증설되었다. 지난 2013년 11월 착공해 2015년 8월말 공사를 완료했다.
 
신이문 빗물펌프장 하류에 위치한 신이문2 빗물펌프장은 2001년 94mm/hr 강우로 인해 석관동 일대가 침수된 이후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2003년 설치 완료되었다.
 
신이문 빗물펌프장의 용량부족으로 인한 이문동 및 석관동 일대의 상습적 저지대 침수피해를 해소하여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러 차례 침수된 적이 있는 주택가 밀집지역인 염창(강서구), 방화(강서구), 송정(성동구), 사근(성동구), 신림2(관악구), 면목4(중랑구), 중동(마포구) 등 7개소의 빗물펌프장이 우기 전인 5월 이전에 완료되었다. 올해 말까지 공릉2(노원구), 2016년까지 용두3(동대문구), 합정(마포구), 잠원2(서초구) 등 총 12개소의 빗물펌프장이 신·증설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증설공사 중에도 수방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임시펌프 가동체제를 구축하는 등 갑작스런 폭우에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였다”며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기상이변에 따른 돌발성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민경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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