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스마트 SVC 센터’ 준공식 가져

▲ LS산전이 국내최초로 전기 송·배전 시에 유실되는 무효전력을 보충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무효전력보상장치 (SVC)를 개발했다. ⓒ뉴시스
LS산전이 국내최초로 전기 송·배전 시에 유실되는 무효전력을 보충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무효전력보상장치 (SVC)를 개발했다.
 
23일 LS산전에 따르면 LS산전은 지난 21일 LS-니꼬동제련 온산공장 154kV 변전소에 ±100MVar(무효전력 단위) 규모의 SVC 구축을 마무리 하고 ‘스마트 SVC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전력 송·배전 과정에서 손실되는 무효전력을 보충해주면서 안정성을 높이는 설비인 SVC는 전력회사나 철강회사 뿐 아니라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유연전송시스템(FACTS)의 핵심 설비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전력계통은 대도시에 대단위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공급해야 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송전과정에서 전력손실이 많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발전소와 철탑을 증설해야 하지만 환경적 측면에서 국민 거부감이 강해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기존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계통 안정화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연송전시스템을 도입하며 이와 더불어 급성장하는 시장은 오는 2022년 글로벌 유연송전시스템 시장 규모는 약 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S산전은 SVC 설비 가압 성공을 토대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제련공장 변전소에서 SVC를 실제 운용해 한전과 철강회사를 대상으로 국산 SVC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정철 LS산전 전력인프라사업본부장(전무)는 “외산 기술이 독식하고 있는 SVC 시장에서 단기적으로는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장기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유연송전시스템 시장에서도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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