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에서 장동민 우승, 이준석 탈락

▲ ‘더지니어스4’ 홍진호-장동민-이상민 우승자 연합의 완승 / ⓒ tvN
우승자 연맹이 승리를 얻었다.
 
8월 22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4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홍진호, 장동민, 이준석, 오현민, 김경훈이 메인매치 ‘호러레이스2’를 통해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각 시즌에서 활약했던 이상민, 신아영, 김풍, 이종범, 이두희가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메인매치에서는 장동민-홍진호가 연합을 맺었다. 또한 번호가 가까운 김경훈, 이준석이 힘을 합쳤고, 오현민은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정하지 않고 게임을 진행했다.
 
또한 게스트들은 이상민-신아영-김풍이 연합을 맺고 장동민-홍진호 연합에 가담했다. 이종범-이두희는 이준석에게 힘을 보탰다.
 
사실, 장동민-홍진호 연합은 견고했다. 오프닝 때부터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게임이 시작된 다음에도 두 사람에게 믿을만한 사람은 서로 뿐이었다.
 
다만, 김경훈-이준석 연합은 애초에 시작부터가 이상민이 판을 흔들면서 나온 멤버였다. 김경훈은 이준석을 버리고 오현민과 붙을 작전이었고, 오현민은 김경훈과 장동민 사이에서 적절한 행동을 취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김경훈이 중요한 순간에 이상민의 말을 듣고 이준석 연합의 작전을 무너뜨리는 수를 둔다. 이후, 오현민은 우승 가능성이 높은 장동민에게로 갈아타게 된다. 오현민을 잃은 김경훈은 어쩔 수 없이 이준석과 함께 하게 되고, 김경훈의 실수로 틀어진 판에서 오현민의 배신으로 숫적 우세까지 가져간 홍진호-장동민-이상민 연합이 승기를 가져오게 된다.
 
생명의 징표가 하나뿐이고, 공동우승이 거의 불가능한 호러 레이스의 특성상 두 명 이상의 연합은 의미가 없다. 오현민은 이 점을 알고 물밑에서 여러 곳에 밑밥을 깔아놓고 선택을 하려 했지만, 장동민은 이미 그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흐름대로 메인매치에서는 장동민이 우승을 차지한다. 오현민은 기대를 가졌지만, 역시 애초의 견고한 연합이었던 홍진호에게 생명의 징표를 선사한다. 그리고 김풍까지 우승하게 되면서, 우승자 연합은 완승을 거둔다.
 
호러레이스는 필연적으로 팀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애초에 견고한 파트너십을 형성한 쪽이 승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홍진호는 그런 점에서 굉장히 견고한 인물이다. 팀으로 두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일단 홍진호는 순간순간의 이득에 의해 움직이기 보다는 전체적인 판도와 그림을 보고 함께 갈 사람을 정한다. 그리고 확실한 ‘명분’이 없다면 배신하지 않는다. 게임 이해력과 센스는 멤버 중 최상급에 속한다. 때문에 장동민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홍진호 말고는 믿을 사람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우승자 세 사람이 모여 승리를 합작했다. 장동민과 홍진호가 적절하게 전략을 짜고, 이상민이 판을 흔들고, 틈을 만들었다. 사실상 무적의 조합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 조합은 앞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 약간의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이제부턴 완벽한 개인전이기 때문이다.
 
또한 메인매치 최하위자 김경훈은 데스매치 상대자로 이준석을 지목했다. 사실 명분은 배신한 오현민을 선택하는 것이 더 옳았지만, 데스매치 게임에 레이저 장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오현민을 찍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운이 중요한 콰트로 게임을 하게 된다. 그리고 김경훈은 굉장히 좋은 카드를 받게 된다. 그리고 좀 더 교환을 늦추는 쪽으로 전략을 짰다. 이준석은 콰트로는 완성되어 있지만, 숫자가 낮은 카드들이 나왔다. 어쩔 수 없이 교환을 해서 숫자를 얻어야 했다. 물론, 그 판단은 결국 아쉬운 선택이 됐다.
 
데스매치의 승리는 김경훈이 가져갔고, 이준석은 탈락자가 되면서 ‘더 지니어스’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준석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가넷을 자신을 탈락시킨 김경훈에게 선물했다. 자신을 이겼으니 결승까지 가라는 배려였다. 시즌1에서 이준석은 연합이었던 홍진호의 손에 떨어졌다. 그리고 홍진호는 결승까지 올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과연 김경훈이 이준석의 가호를 받고 결승까지 갈지는 앞으로 공개되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tvN ‘더 지니어스4 그랜드 파이널’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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