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금액은 3조3404억원으로 334억원(1.0%) 감소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생선 중 하나인 고등어의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시사포커스DB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생선 중 하나인 고등어의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어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연·근해 고등어 생산량은 5만3000t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8.4% 증가한 것이다.

고등어 생산량의 증가는 바닷물 온도 상승에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등어와 같은 난류성 어종인 전갱이와 멸치도 생산량이 각각 167.0%, 16.1% 증가했다. 이에 반해 찬 바다에서 많이 나는 갈치 생산량(8400t)은 55.1% 감소했다.

더불어 천해양식어업에 적정한 수온이 유지되면서 다시마 생산량은 44.3% 늘었고, 바지락(63.5%), 굴(16.2%), 미역(13.7%) 등도 생산량이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어업생산량은 203만t으로 지난해 같은 대비 22만t(11.9%) 늘었다. 연·근해어업의 생산량은 43만t으로 5만4000t(14.3%) 증가했다. 반면 원양어업 생산량은 35만5000t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만5000t(3.9%) 감소했다.

그러나 이같은 생산량 증가에도 생산금액은 3조3404억원으로 334억원(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근해어업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고등어 등 소형어 비중이 확대돼 1조5473억원으로 70억원(0.7%) 줄었고, 원양어업은 5693억원으로 870억원(-13.3%) 감소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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