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일 임금피크제 실시

▲ 두산그룹은 20일 ㈜두산 내 일부 BG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두산은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확정지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두산그룹이 그룹 내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하기로 결정했다. 

20일 두산그룹은 ㈜두산 내 일부 비즈니스그룹(BG)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확정했다.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건설·두산엔진·두산DST·두산캐피탈·오리콤·네오플럭스·두산타워는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데 이어서 마지막 남아있던 계열사에 까지 모두 임금피크제 도입을 마친 것이다.
 
이에 두산그룹은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실시한다.
 
임금피크제란 근로자의 계속 고용을 위해 일정 연령을 기준으로 임금을 조정하고 일정 기간의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일자리 나누기인 워크 셰어링(work sharing)의 한 형태이다.
 
지금까지 상위 30대 그룹 주요 계열사 378개 중 177개에 해당하는 47%만 임금피크제를 도하고 있다. 삼성 등 자산총액 기준 1~15위 그룹은 계열사 275개 중 151개인 55%만 임금피크제 도입을 마쳤다.
 
LG, 롯데, 포스코, GS그룹 주요 계열사는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나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도입을 진행 중에 있지만 노동조합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그룹이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확정지음에 따라 다른 대기업들 또한 임금피크제 도입 속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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