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삼성가 이어 SK 최태원 회장 등 재계·정계 조문 이어져

▲ 고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빈소에 범삼성가가 모두 결집하는 것은 물론 재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뉴시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이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형인 고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빈소에 범삼성가가 모두 결집하는 것은 물론 재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8일에도 이맹희 전 회장의 빈소가 위치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최근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SK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들과 정계·학계 인사들이 들러 애도를 표했다.
 
이날 오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범현대가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고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LS그룹 구자열 회장, GS그룹 허창수 회장 등 굴지의 그룹 총수들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맹희 전 회장의 여동생의 남편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딸 구지은 전 아워홈 부사장 역시 빈소를 찾았다.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과 황각규 정책본부 사장,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 등 경영권 분쟁중인 롯데그룹 경영진들도 고인을 기렸다.
 
정계에서도 애도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까지 이맹희 전 회장의 빈소를 찾은 정계 인사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이인제·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문정림·나경원·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덕룡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다.
 
관계와 법조계에서는 한상대 한상대법률사무소 변호사(전 검찰총장), 권재진 권재진법률사무소 변호사(전 법무부 장관) 등이 다녀갔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용만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금융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CJ그룹이 연예계에서 오랜 사업을 해온 만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사장, 영화배우 안성기·이정재, 가수 태진아·이승철, 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 탤런트 정혜선·유준상 등 연예계 인사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경영진들도 빈소를 찾았다. 삼성그룹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등 삼성 사장단도 조문을 마쳤다.
 
앞서 이맹희 전 회장과 친인척 관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등 범삼성가 오너 일가 대부분도 전날 저녁 조문을 마쳤다.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은 이날 오후 남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과 빈소를 찾았다.
 
이맹희 전 회장의 장례식은 별세 시점인 14일을 기준으로 7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과 영결식은 오는 20일 치러진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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