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대책본부 즉시 가동해 대응반 편성·운영

▲ 18일 서울시는 지난 7월31일 조류경보가 해제된 이후 18일 만에 서울 내 한강 전 구간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하고, 조류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대응반을 편성·운영에 나섰다. 사진ⓒ서울시
18일 서울시는 지난 7월31일 조류경보가 해제된 이후 18일 만에 서울 내 한강 전 구간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하고, 조류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대응반을 편성·운영에 나섰다.
 
서울시는 전날 잠실수중보 상류 4곳(강북·암사·자양·풍납)과 하류 5곳(성수·한남·한강·마포·성산)의 조류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강북을 제외한 8개 지점에서 남조류 세포수와 클로로필 농도가 조류주의보 기준이 초과됐다고 밝혔다.
 
상류 지점의 경우 남조류 세포수는 300~2750cells/mL, 클로로필 농도는 11.7~41.2㎎/㎥로 측정됐다. 하류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는 2862~4450cells/mL, 클로로필 농도는 19.1~53.0㎎/㎥로 알려졌다.
 
이번에 검출된 남조류의 종류는 ‘마이크로시스티스’로 모든 지역에서 나타났으며 독성 여부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
 
그리고 조류주의보가 다시 발령된 원인으로 팔당댐 방류량 감소와 수온 상승, 일조량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오는 이번 달 28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등에 큰 비가 내리지 않음에 따라 녹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시민의 수상레저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신곡수중보 전면개방 실험과 관련, 수문개방 판단기준을 성산대교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가 5000cells/mL 이상을 초과하고, 강우예보가 없을 때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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