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남지역 및 베트남 진출 한국투자기업의 지원 활동을 본격 전개

KOTRA는 지난 26, 27일 중국 광저우와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개소식(사진참조)을 개최하고, 중국 화남지역 및 베트남 진출 한국투자기업의 경영애로 해소 등의 지원 활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는 2004년 9월 베이징에 최초 설치된 이래 2005년 2월 상하이와 칭다오에 추가 개설되었고, 이번에 총 다섯 개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호치민 지원센터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 처음 개설되는 것으로 최근 차이나 리스크에 따라 중국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베트남에서 현지 진출기업을 지원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베트남은 누계기준으로 한국의 제 4위 투자국(U$ 53억)이며 2005년도 실적만 볼 때 건수 기준 1위, 금액 기준 3위로 투자 유망지역으로 급부상하는 지역이다. 베트남은 낮은 문맹률과 저렴한 양질의 노동력,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및 낮은 투자 위험성, 8천만 인구, 년 7% 이상의 지속적인 경제성장 그리고 ASEAN 국가 우회 진출 적격지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광저우는 중국 최대 무역 및 화남경제권의 중심지인 광동성의 성후이(省會: 우리나라의 도청소재지)이다. 광동성은 한중 교역액의 1/3을 차지하며 중국 물류 및 내수시장 개척의 중심지로 우리 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최근 션젼 및 광저우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수출입은행 통계(2006년 3월 기준)에 의하면 광동성내 투자건수는 424건에 총 5.3억불에 달한다. 광저우, 호치민 지원센터는 현지의 유력 변호사를 고문 변호사로 위촉하여 매주 주 1회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현지 경험이 풍부한 회계, 금융, 물류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별, 업종별 한국투자기업 협의회장을 고문 컨설턴트로 위촉, 현지 기업 경영상 제반문제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리고 호치민 센터는 현지 투자기업 천여개사를 대상으로 베트남 주간뉴스를 이메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원센터는 현지 진출 국내 유관기관(KOTRA, 대한상의, 무역협회, 전경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으로 구성될 ‘지원기관 협의회’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대사관과 긴밀한 협조로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을 통한 현지 투자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OTRA 홍기화 사장은 개소식 행사에서 “이번 센터 설립을 계기로 한국 투자기업의 성공적인 경영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투자기업의 마케팅 지원 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중국 이외의 투자 유망 거점국가인 인도 등에 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해 나감으로서 한국 투자기업의 현지 애로사항 해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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