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삶에 대한 의욕과 도전의식 고취

▲ 16일 KPS㈜월성 제2사업소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감포읍 오류리 연동마을 해변에서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장애인 여름캠프를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화제를 모았다. 사진ⓒKPS월성
16일 KPS㈜월성 제2사업소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감포읍 오류리 연동마을 해변에서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장애인 여름캠프를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화제를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의회 배진석 의원, 경주시의회 운영위원장 박귀룡 의원,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 이상인 지회장, 최영진 후원회장을 비롯한 후원운영위원회 회원, 한전 KPS 한마음 봉사단, 경주천마로타리클럽 황경욱 회장 및 봉사자 등 약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여름캠프는 신체적·사회적 제약 때문에 다양한 활동과 욕구 충족에 항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바다로 장소를 잡았으며,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부여해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고자 열렸다.
 
여름캠프에 참석한 김유민(뇌병변 1급)씨는 “중증장애인들이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봉사자들의 응원과 도움에 힘입어 용기를 갖게 됐다”며 “바다에 들어가는 것이 나에게는 단순히 물놀이가 아니라 세상과 나 자신을 향한 도전활동이므로 바다캠프는 나에게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증장애인 여름캠프는 한전 KPS㈜월성 제2사업소의 지원으로 8년째 진행되어 왔다. 더불어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내년에도 바다캠프 사업을 추진해 중증장애인들이 삶에 대한 의욕과 성취감을 느끼고, 사회참여를 북돋우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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