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캡쳐
'너를 사랑한 시간' 남자…올바른 사랑의 예?

'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이 ‘올바른 사랑 전도사’에 등극했다. 하지원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그가 기다림과 믿음의 미학을 보여주는 한편, 사랑에 다가서는 올바른 방법을 제시하며 안방극장에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한 것.
 
지난 주 방송된 SBS '너를 사랑한 시간' 14회에서는 최원(이진욱 분)이 오하나(하지원 분)에게 남자로 다가가기 시작하며, 하나의 미래를 응원하고 그의 선택을 지지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너를 사랑한 시간' 원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로 다짐한 후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하나의 시간을 존중했다. '너를 사랑한 시간' 원은 “지금 나한테 와”라며 습관 같은 만남으로 하나와 마주한 뒤, 차서후(윤균상 분)와 헤어지고 “나한텐 시간이 필요해”라고 말하는 그를 위해 묵묵히 옆자리를 지켰다.
 
또한 원은 하나의 고민까지도 함께 하는 지지자 역할을 톡톡히 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나가 “그날 너가 다시 쓰기 시작한 너의 시나리오 보내준 날. 나 너한테 바로 가고 싶단 생각 했었어”라며 친구와 연인의 경계 속에서 자신의 마음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하자 원은 “그 대답을 찾기 위해 같이 노력해보자. 머리보다는 마음에게 물어봐. 그게 더 솔직하더라고”라며 고민을 함께 할 것을 제안한 뒤 “분발하자. 최원”이라며 다짐했다.
 
특히 그런 원의 전적인 지지는 하나의 미래를 응원하며 더욱 단단해짐이 드러났다. 하나는 글로벌 회사의 유럽지사 마케팅 이사로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며 1년 파견 근무이야기를 언급했고, 원은 생각이 많아진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원은 “나로서는 아쉽기는 하지만,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긴 하다”라며 지지를 표했다.
 
이후 원은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인정해주자”라는 교훈을 얻은 뒤 ‘GOOD LUCK’이란 문구로 그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원은 하나에게 축하 파티를 열어주며 “하고 싶은 일은 후회 없이 해야 한다고 본다. 갔다 와”라면서 고민에 빠진 하나의 등을 밀어주는가 하면, “하나야. 이것만은 꼭 알고가. 널 위해서, 너한테 꼭 필요한 일이면 난 무조건 찬성이야”라며 달달하고 든든하게 그를 응원해 설렘을 더했다.
 
이어 원은 창문을 통해 추억이 가득 담긴 사진들을 빔으로 보여주는 이벤트로 하나에게 힘을 줬다. 그는 “기억하라고. 한 순간도 잊지 말라고”라며 자신의 진심이 섞인 응원을 보냈고, 이 장면은 보는 이들까지 눈물 짓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사랑을 깨달은 후 원은 능글미가 철철 넘치는 모습으로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원은 하나에게 “이거 먹어!”라며 귀엽게 닭다리를 권하는가 하면, 자연스럽게 ‘깍지손, 팔짱 끼고 걷기’ 등의 스킨십을 시도한 것. 무엇보다 말미 자신에게 “난 니가 좋아”라며 고백하는 하나의 말을 끊고 키스하는 원의 모습은 심쿵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올바른 사랑법’으로 하나에게 다가서는 원의 모습은 하나의 마음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단숨에 사로잡으며, 원이 다음 회에는 또 어떤 식으로 하나와의 이야기를 펼쳐갈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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