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심 자산 매각 논의 될 듯

▲ 삼성중공업은 거제에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한 임원 대책 회의를 13일 가진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해양플랜트 부실로 1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박대영 사장 주재로 임원 전업이 참석하는 경영정상화 대책 회의를 거제에서 가진다.

지난 2분기 해양플랜트 부실로 1조5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삼성중공업이 오는 13일 거제 조선소에서 박대영 사장 주재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한 임원 대책 회의를 가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임원 110여명 전원이 참석해 각 업무 파트별 경영정상화 방안을 보고하고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고된 내용을 중심으로 향후 구조조정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 관리 담당 임원들은 비핵심 자산 매각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말 현재 지배구조와 별개로 삼성중공업이 소유한 국내 자산 가치는 총 6895억원 규모로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은 아이마켓코리아와 두산엔진 등이 있다. 직원 기숙사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거제 아파트 등의 부동산 자산도 매각할 방침이다. 중국 등 해외 자회사들과 국내·외 풍력발전 법인 처리 건을 놓고도 논의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이번 회의 목적은 경영 정상화 대책을 의논하기 위한 자리라며 인적 구조조정 등은 이날 언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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