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치 있는 분위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 얻어

국립중앙박물관은 6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인 오는 28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연장개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9일 실시한 이후 네 번째로 실시하는 야간 연장개관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직장인과 대학생, 그리고 가족단위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야간 개장 시 공개하는 곳은 전시공간인 상설전시관과 어린이박물관으로 관람객들은 무료로 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으며,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문화상품점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같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북녘의 문화유산 - 평양에서 온 국보들’ 전시도 같은 시간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6월 야간개장 특별 프로그램으로 담당 큐레이터가 직접 전시실과 유물을 설명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와 실제 문화재를 묘사해 볼 수 있는 ‘전시품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이번 달 야간개장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의 주제는 ‘영혼의 전달자-새’로 일반 신청인 50명을 대상으로 오후 7시부터 실시된다. ‘전시품 그리기’의 경우 역시 오후 6시부터 신청자를 대상으로 고고관(원삼국실 제외)을 관람하면서 관람객이 직접 유물을 크로키, 데상, 일러스트 등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3차례의 야간 개장 시 관람객 현황은 회당 평균 300명 내외로 하루 관람객의 10%에 채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야간관람의 장점이 있는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하여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다음 달에는 마지막 주 수요일인 7월 26일에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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