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양국 규제기관 승인 끝내고 내년 1~4월 마무리

▲ 일본 스미토모생명보험이 미국 중견 보험사 시메트라파이낸셜을 약 37억3200만달러(약 4조3900억원)에 인수할 방침이다. ⓒ스미토모생명보험

일본 스미토모생명보험이 미국 중견 보험사 시메트라파이낸셜을 약 37억3200만달러(약 4조3900억원)에 인수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11일 스미토모생명이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따라서 시메트라파이낸셜 주주들은 주당 32달러에 더해 주당 50센트의 특별 배당을 받게 된다.

전체 인수 절차는 미국과 일본 양국 규제기관의 승인을 끝내고 내년 1~4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필요한 인수금액은 모두 보유 자금으로 조달한다.

스미토모생명의 이번 인수건은 세계 최대 보험시장인 미국 공략을 위한 것으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인 것이다. 현재 인구 감소로 일본 보험시장의 전망이 어두워짐에 따라 일본 보험업계는 해외 진출을 위한 M&A(인수합병)가 가속화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일본 보험시장 침체 전망에 따라 다른 보험사들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이이치생명보험은 지난 2월 미국 보험사 프로텍티브를 5750억엔에 인수했고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도 지난달 미국의 스탠코프파이낸셜그룹을 6200억엔에 인수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닛폰생명보험도 해외 M&A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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