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발전법 통과, 野 협조해야…박기춘 처리 일정도”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1일 “우리 새누리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경제활성화법안들을 처리해 민생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1일 “우리 새누리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경제활성화법안들을 처리해 민생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따라서 우리 국회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분야인 서비스산업, 관광레저산업에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시급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그런 차원에서 8월 임시국회에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을 통과시켜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이와 관련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이 국회에 3년 넘게 계류 중이다”며 “더 이상 처리를 늦출 수 없어 그간 야당이 주장해 온 보건의료 분야의 공공성 약화에 대한 대안을 마련했기 때문에 야당도 내수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이 법의 처리에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이런 시급한 민생경제살리기 법안을 8월 국회에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임위 일정이 빨리 잡혀야한다”며 “야당은 상임위일정 등 8월 임시회 의사일정에 합의를 해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같은 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경제활성화 법안 중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공공의료부분은 빼는 것으로 거의 합의되어 조정이 돼있다. 관광진흥법은 대한항공에서 호텔을 짓지 않겠다고 입장을 정한 것 같다”며 “큰 부분을 들어냈기 때문에 충분히 합의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밖에 그는 “산업재해 보상보험법은 보험설계사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조정 가능한 법이다. 국제의료산업진흥법은 보험사에서 모집을 하는 부분이 걸려있는 부분인데 충분히 조정 가능하다고 본다”며 “야당에게 8월 국회 내 이 네 가지 법안에 대한 일괄 가결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기춘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해선 원유철 원내대표는 “국회법 26조에 따르면 체포동의 요청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이를 보고하고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후 72시간 이내 표결한다고 돼 있다. 오늘 본회의 보고되면 이번 주 안에 본회의를 개최해 표결해야 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비호할 생각이 없음을 밝힌 만큼, 우리 국회가 방탄국회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야당은 조속히 본회의 일정 합의에 나서고 본회의 참석을 해 당당히 표결에 참여하길 당부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박기춘 의원 처리와 관련해 “우리 당의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중점과제 중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내려놓기가 있다”며 “1월 22일로 기억되는데 김용태 의원께서 이와 관련된 국회법개정안도 올라와 있다. 이 개정안도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내놨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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