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 통해 입장 밝혀

▲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은 오늘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룹개선 및 투명성 강화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은 오늘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사태에 대한 사과문과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투명성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신 회장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순환출자 구조와 재배구조 개선을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겠다”며 특히 “순환출자 구조 80% 상당은 올해 말까지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롯데호텔의 기업공개를 추진하겠다”며 “롯데호텔에 대한 일본 계열 회사의 지분 구성을 축소하고, 주주구성이 다양해질 수 있도록 기업공개를 진행해 종합적인 개선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또 신 회장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TFT를 출범해 기업문화 개선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영투명성 강화에 힘 쏟겠다”며 더 나아가 “고용확대·사회공헌 등 국가 경제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고 명확한 입장을 취했다.

가족간의 화해 의지가 있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는 개인적인 대화는 언제든지 하겠지만 경영적인 부분은 다르다고 명확히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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