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반 사항 고려…이르면 이번 주 안 참석 여부 결정”

▲ 청와대는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의 박근혜 대통령 참석 여부에 대해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청와대는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의 박근혜 대통령 참석 여부에 대해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제반 사항들을 고려해 (참석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등 이런 여러 가지 사안들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석 여부가 언제쯤 결정되느냐’는 질문에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일본 교도통신이 전날(9일) “미국은 중국 열병식에 박 대통령이 참석하지 말 것을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며 “미국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는 보도를 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복 70주년 관련 특별사면과 관련해선 “오늘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리고 그 결과를 정리해 관련 국무위원 부서 과정을 거친다”면서 “오늘 또는 내일께 박 대통령에게 상신 돼 13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