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태풍피해, '이 정도 일 줄'
대만 태풍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9일 대만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타이완을 강타해 6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고, 100여 명이 다쳤고, 300만 가구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거센 비바람에 많은 시설물이 파괴됐고, 가로수가 힘없이 쓰러졌다.
동부 아린 현에서 8살 소녀와 아이 엄마가 파도에 휩쓸려 숨진 것을 비롯해 여러 명이 목숨을 잃었고 백여 명이 다쳤다.
3백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만 태풍피해와 더불어 사우델로르가 중국 남동부에 상륙하면서 해당 지역 역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저장성 핑양현은 하루 600㎜가 넘는 비가 내려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택이 무너지고 잠기면서 9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푸젠과 저장성에서 25만 명이 긴급 대피했고 141만 가구가 정전됐다.
이외에도 광둥 성을 비롯해 태풍 영향권에 있는 중국 내 13개 성과 시가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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