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향산 일정 뒤 이희호 주재 북측 인사 참석 만찬 진행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방북 3일차인 7일 묘향산 국제친선박람관과 보현사 방문 일정을 진행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방북 3일차인 7일 묘향산 국제친선박람관과 보현사 방문 일정을 진행했다.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전날 오후 6시에 묘향산에 도착해 7시에 방북단만의 별도 만찬을 진행했다고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엔 묘향산 국제친선박람관을 방문했고 묘향산 비로봉 인근 야외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오후에 묘향산 보현사를 방문하고 북한 인사들과의 만찬도 주재할 예정인데 북측에서 만찬 참석엔 응했지만 아직 어떤 인물이 참석하는지 공개되진 않았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만찬 주최를 이 이사장이 하는 것과 관련, “행사관계자를 초청해서 식사를 대접하는 의미”라며 “비용(부담)의 의미만 있는 것이지 특별한 의미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내일 이 이사장의 귀국과 관련해 정 대변인은 “11시쯤 (북한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12시쯤 도착한다”고 재확인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 없으나, 만일 만남이 이뤄진다면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이후 3년 9개월만이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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