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종 희비 엇갈려

▲ 최근 외식 시장에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커피집’ 뜨고 ‘술집’ 지고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최근 외식 시장에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매출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업종은 커피·주스 등 음료 전문점이고, 하락세인 업종은 술집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7일 발표한 ‘2015년도 식품산업 주요지표’에 따르면 2013년 식품제조업과 외식업을 포함한 식품산업 규모는 약 157조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9년 전인 2004년과 비교하면 70.7%(약 65조원) 증가했고, 2004∼2013년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식품제조업 6.7%, 외식업 5.9% 성장했다.

외식업 중에는 비알코올 음료점업의 매출 증가율이 3조2779억원에서 3조6443억원으로 11.2% 상승하면서 가장 높았고, 비알코올 음료점업에는 커피전문점이나 찻집, 주스전문점 등이 포함된다.

반면 카바레·나이트클럽 등 무도유흥 주점업은 4276억원에서 3961억원으로 7.4% 하락했다. 호프집·선술집·와인바 등 기타 주점업 역시 7조2117억원에서 7조1948억원으로 0.2% 하락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가라오케와 룸살롱을 포함한 일반유흥 주점업 매출도 1% 증가에 그쳤다.

공시정보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식품제조 기업은 19개사였다. 매출 실적은 CJ제일제당이 4조3290억원으로 1위였고 롯데칠성음료(2조837억원), 농심(1조8013억원), 오뚜기(1조7451억원), 롯데제과(1조7046억원) 등의 순이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